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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97원…3개월 내 최저

6일(한국시간)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낙폭도 지난 3월 23일(-29.4원) 이후 가장 컸다.   개장 전부터 고용지표 영향으로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고용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뉴욕 증시 반등과 국제 유가 하락도 환율 하방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원달러 환율이 향후 추가 하락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하나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환율 급락세 속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 수요 유입 등 지속적인 매수세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7.3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79.93)보다 12.55원 하락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월 15일(865.2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환율 급락세

2023-11-06

[한국은행 칼럼] 킹달러의 귀환

세계경제에 혹독한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1980년대 이후 약 40년 만에 찾아온 고물가에 미국은 강력한 긴축정책에 돌입했고 이는 달러의 초강세, 이른바 ‘킹달러’ 현상을 부추기며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지만, 다른 나라들은 미 연준의 급격한 긴축정책으로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불똥을 맞았다.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나 달러가 모든 자산의 피난처(safe heaven)가 된다.     미국이 금리를 높일수록 전 세계의 자금은 점점 더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시장에서의 달러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경제 역시 예외일 수는 없어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원화 가치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율 변동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일까?   단기적으로 환율은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기대나 각종 뉴스, 은행의 외환포지션 변화, 주변국의 환율 변동 등에 따라서 움직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면 환율이 오르기 전에 미리 달러를 매수해 향후 차익을 누리고자 한다. 이러한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릴 경우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게 된다. 또한 각종 뉴스는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 영향을 미쳐 원달러 환율을 변동시키기도 한다.     이 밖에 은행의 외환포지션 변동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데, 외환포지션(외화자산 - 외화부채)이 매도초과(외화부채 > 외화자산) 혹은 매입초과(외화부채 < 외화자산)의 한 방향으로 크게 노출될 경우 포지션 조정을 위한 거래가 일어나고 그 결과로 환율이 변동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대외거래, 거시경제정책, 생산성 변화 등이 있다. 환율은 상품의 수출입, 서비스거래, 자본거래 등 대외거래의 결과에 따라 변동한다. 대외거래의 결과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 원화가치가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하는 반면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여 외환의 수요가 늘어나면 원화가치는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한다.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면 통화공급이 감소하여 외국의 통화량에 변화가 없다면 원화의 상대적인 공급이 줄어들어 환율이 하락한다. 이 외에도 한나라의 생산성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향상될 경우 해당 통화의 가치는 올라간다. 한 국가의 생산성이 개선되면 더 싼 값에 재화를 공급할 수 있게 되므로 국내 물가가 하락하거나 자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해 자국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좇아 금리를 올려야 하는 수많은 나라의 국민들은 높아진 이자부담으로 허리가 휜다. 이젠 고물가가 문제인지 ‘킹달러’가 문제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고물가는 허리띠를 졸라매면 된다지만, 통화가치 급락은 자칫 한 나라의 경제를 파탄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세계가 달러가치 급등으로 아우성이지만 정작 미국은 고환율로 인한 다른 나라의 고민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하다.     냉혹한 글로벌 경제논리에서 미국에게 킹달러에 대한 책임을 기대한다는 것은 순진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주체들은 투자손익과도 직결되는 환율 변동요인을 스스로 점검해보고 환율위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자천 / 뉴욕사무소 차장한국은행 칼럼 킹달러 귀환 외환포지션 변동 원달러 환율 환율 변동

2022-11-01

원달러 환율 1326원…13년래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인 ‘1달러=1326원’까지 뛰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bp=0.01%포인트)까지 올렸지만 달러 강세 앞에 효과를 보지 못한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월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커져 달러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오른 달러당 13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18.0원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1326.7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장 막판까지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 1326원대에서 마감했다.   15일 오후 4시(동부시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20.12달러에 거래됐다.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종가 1340.7원·고가 135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일에도 환율이 연고점인 1316.4원을 찍은 바 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사상 처음 단행했지만 환율 급등세를 막지 못했다.   달러화 강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및 유동성 회수, 한국 내 외국자본의 이탈, 유로화 급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을 예고한 상황이다.   15일 기준 미국 기준금리는 1.5~1.75%로 한국 기준금리 2.25%에 비해 낮다. 하지만 이달 연준은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또 단행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럴 경우 두 나라 간 금리역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내 외국자본 이탈이 심화가 예상된다.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50원까지 전망한 이유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5일 오후 4시(동부시간) 기준 108.10으로 전일대비 0.44포인트(0.41%) 떨어졌다.  김형재 기자원달러 최고치 기준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한국 기준금리

2022-07-17

원달러 환율 1200원대 돌파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대를 돌파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1196.9원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2일 1200.4원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연준이 빠르면 3월 금리 인상에 이어 연준이 보유한 자산 규모를 축소해 시장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 긴축을 예상보다 빨리 추진하겠다고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일 연준이 공개한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조기 금리 인상 및 현재 8조760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 규모를 줄이는 양적긴축 논의가 진행됐다고 언급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하는 3월 첫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서두르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환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치솟았다”며 “앞으로 15~20원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긴축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200원을 돌파할 수는 있겠지만 1200원 상회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와 연준의 조기 긴축, 중국발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경제를 강타하지 않는 한 1200원을 웃돌며 지속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 보유자산 규모 양적긴축 논의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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